[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부정적인 주장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토교통부 가덕신공항 특별법 부정반응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사진=변성완 예비후보 선거캠프] 2021.02.25 psj9449@newspim.com |
변성완 후보는 지난 2009년 국토연구원의 입지조사 연구에서 활주로 1본에 7.8조 원, 2본에 9.8조 원이라는 사업비 연구결과가 나왔고 2016년 ADPI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활주로 1본에 7.47조원, 2본에 10.22조원이 소요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가 주체가 돼 진행한 이런 용역조사 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이전이 불가능한 김해 군 공항 이전문제를 거론해 전체 공사비를 28조원으로 뻥튀기 한 것은 국토부의 자기부정이자 목적의 부정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역할 분담을 통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고 해외 사례도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덕신공항과 김해공항은 힘들다고 하는 것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돼 국토균형발전을 막는 후진적인 사고"라며 국토부를 질타했다.
이어 "부울경에서 인천공항까지 물류 운송비만 연간 7000억원으로 10년이면 7조 원에 이른다면서 이런 비생산성을 감안해 절박한 심정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의 재검증을 이끌어내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산시공무원들과 함께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준비했다"고 토로했다.
변 후보는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복합도시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님의 공약"이라고 꼬집으며 "국토부는 홀로 독립되어 움직이는 조직인지, 대통령님의 정부운영을 돕는 조직인지 심각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또 "부·울·경 800만 국민의 염원이 담긴 가덕신공항은 부·울·경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축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앞두고 정치와 정부가 국민 앞에 희망으로 존재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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