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상 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 채택 안돼...주주총회 상정해 표결
한국앤컴퍼니 "회사가 아닌 변호사 통해 배포 당황스럽다" 유감표명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제안한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이사회에서 채택되지 않았다.
25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이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선임 안건은 채택되지 않았다. 다만 주주제안 건으로 다음 달 말 개최되는 주주총회엔 상정될 예정이다.
![]() |
[서울=뉴스핌] 왼쪽부터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김기락 기자 = 2020.06.30 peoplekim@newspim.com |
아울러 한국앤컴퍼니는 전날 조 대표가 법무법인을 통해 주주서한을 배포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절차 이후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낸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회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분이 주주제안을 하고 보도자료를 회사가 아닌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것은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를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이사회에서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항해 별도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제안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