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26일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0곳 입소자·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완주군보건소는 이날 오전 10시 비봉면 노인의료 복지시설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을 했다. 이 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완주군 1호 접종자가 됐다. 이들은 앞으로 8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26일 완주군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사진=완주군] 2021.02.26 lbs0964@newspim.com |
이날 '방문접종팀'은 공보의 1명과 간호사 등 접종인력 2명, 행정인력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완주군은 앞으로 다음달 5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입소자 등 1000명가량 접종할 예정이다.
완주군 우선 1분기(2~3월) 접종대상자는 총 5000명으로, 전체의 6.4%에 해당한다. 26일부터 요양병원 6곳은 자체 접종을 하고, 노인의료 복지시설은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하게 된다.
2분기(4~6월)에는 전체 대상자의 28.6%인 2만350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65세 이상 주민과 재가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3분기(7~10월)에는 전체 대상자의 64.9%인 5만65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만 18세 이상 64세 미만의 성인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등이 대상이다.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4분기(10~12월)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완주군은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3중 관리대책으로 대응한다.
우선 백신접종 전 예진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하고, 접종 후엔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모니터링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집에 돌아간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될 경우엔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운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는 현장에서 이상반응환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이송으로 하게 되고, 완주경찰서는 현장 질서 유지와 환자 이송차량 경호 등에 나서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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