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함평군 손불농협 마트 직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가족과 지인으로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3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밀접 접촉자 등 500여 명을 검사했고 전날 함평군 기존 확진자(전남 867번)의 남편(전남 870번)과 딸(전남 871번) 등 2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전남 함평군이 설 연휴 수도권 귀성객 접촉자와 역귀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사진=함평군] 2021.02.16 ej7648@newspim.com |
지난 1일 손불농협 마트 직원(전남 862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함평지역 코로나19 확산은 전남 862번의 부인인 농협 장례식장 식당 직원(전남 864)과 딸(전남 865번)로 번졌다.
또 전남 862번과 접촉한 노인단체 관계자 2명(전남 867·868번)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과 지인 간에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손불농협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에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면서 방역 당국은 농협마트를 다녀간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학 관계 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타지역과 연결되지 않아 설 명절 외부인의 지역 방문자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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