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B금융투자는 클리오에 대해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명확하다"며 목표주가와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직영 오프라인 채널과 관련한 고정비 부담을 축소해나가는 작업이 막바지에 있고, 온라인이나 수출 등에서의 채널 의존도가 높아지는 양상으로 가고 있어 2021년 영업이익률 7% 달성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1.13 hrgu90@newspim.com |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오프라인 채널 매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헬스앤드뷰티(H&B)채널이나 수출에서의 온라인 채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H&B채널 주요 바이어들이 온라인 채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클리오나 페리페라 등 H&B채널에서 톱 브랜드로서 입지를 갖는 브랜드들의 수요 회복세도 온라인 채널을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힐링버드가 H&B 채널 내 400여개 매장 신규 입점으로 매출 볼륨 증대가 예상되며 이밖에 M사나 B사 등 특수 온라인 채널 입점도 예상돼 온라인 채널 내 트래픽 유도의 통로가 다양해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수출국가가 다변화되고 이너뷰티 시장 진출이 도래한 것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일본 위주의 수출에서 중국향 수출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향 수출 실적도 분기별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페리페라가 아마존 립 제품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중국 역직구 채널을 비롯한 중국 내 온/오프라인 수요가 해외 수출 실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3월 중 이너뷰티 브랜드 출시가 예상되어 온라인 채널 위주의 대형 이커머스 채널 대응이 용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클럽클리오 가두점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지속해서 낮추는 반면 온라인과 수출에서의 성장과 이너뷰티 시장 진출을 통해 모멘텀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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