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 발표
도심항공교통생태계 조성·산업융합 촉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탑재중량 200㎏급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 기술개발 등 총 22개 사업에 1153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항공제조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제3차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LIG넥스원 대전하우스를 방문해 항공산업 업체대표들과 항공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은 항공산업 고도화·선진화를 통해 2030년대 항공 G7 진입을 목표로 한다.
우선 항공 선진기술개발로 산업 고도화에 기여한다. 고효율화·스마트화·친환경화 등 항공산업 미래 기술 수요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체구조 ▲동력장치 ▲기계시스템 ▲전기전자시스템 ▲IT·SW ▲지상설비시스템6대 분야 25개 부문 100대 핵심기술 로드맵 수립, 세부기술개발 계획과 투자방향을 설정했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드론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
산업부는 기본계획 전략 추진을 위해 올해 항공산업 관련 예산으로 스마트캐빈, 탑재중량 200㎏ 수소연료전지기반 카고드론 기술개발 등 총 22개 사업 1153억원을 편성·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항공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중소 항공업체 금융지원도 지속한다. 품질인증 지원, 원자재 공동관리 등 항공산업 수출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기존 시장 경쟁력 강화와 부품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FA-50, 수리온 등 개발완제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개량형 기술을 개발한다. 친환경 항공기 수요 대응을 위한 전기·수소연료 관련 핵심요소기술과 체계개발을 추진한다.
국제공동개발(RSP) 참여 확대를 위한 항공부품 생산공정 혁신과 핵심부품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 IT·OLED 등 국내 기술 강점 분야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 캐빈, 통합항공전자 모듈, 네트워크 플랫폼 등 차별화된 항전 분야 기술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과 산업융합을 촉진한다. UAM 관련 친환경·고효율 핵심부품을 조기 개발하고 상용화에 대비해 기체·부품 기술표준화 체계를 마련한다.
미래 비행체 지상·비행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개발 품목의 시험평가와 상용화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고성능·다기능 무인기 개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개발 등을 통한 신시장 진출 지원으로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항공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내 항공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항공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해달라"며 "산업부도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항공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