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상반기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11일부터 1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도정 현안 사업에 대한 맞춤식 기능 강화와 인력 보강을 통한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 지방자치법 등 법령개정 사항의 적기 반영을 통한 지방자치 강화 등 '현안 대응 능력'과 '조직 안전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먼저, 동남권 협력을 통한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는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지원하는 '광역특별연합 준비 TF'를 동남권전략기획과에 신설한다.
7월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맞춰 '자치경찰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사무 처리를 위해 1국 2과 5담당의 사무국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른 도의회 직원 임용권 등에 대한 제도 실행 준비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의회 준비 TF'를 도의회에 설치하고 도의회 역할 강화를 통한 자치분권 확립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강화를 위해 기존 시설과 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수산안전기술원에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신설하고 수산물 패류독소, 질병진단 분야 정밀분석 및 진단검사를 강화한다.
경남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치유농업 확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원내 '치유농업 TF'를 설치하고 연구개발·실증, 전시·체험·교육이 결합된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SW 인재육성 분야 보강을 통한 ICT융합산업 육성지원 및 로봇산업 육성지원 등 주요 성장산업의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기능 확대를 위한 인력보강도 시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지역 내 현장 소방력 보강을 위해 소방본부 및 일선 소방서 직제신설과 현장부족인력을 충원한다.
소방청 표준 직제와 소방 회계법 시행 등을 반영해 소방본부 소방예산장비과를 신설하고, 소방재정·회계 및 청사·장비 등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3과 체제인 진주·김해동부소방서에 '구조구급과'를 신설해 4과 체제 시범운영을 시행하고 연차별로 확대하게 되며, 하동 화개와 합천 삼가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재해 초기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조직개편안에 따라 본청조직은 1개과(소방본부 소방예산장비과)가 증설되어 1실 2본부 12국 76개과가 된다. 총 정원은 소방인력 346명을 포함해 399명이 증가해 6476명에서 6875명으로 늘어난다.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은 "자치경찰위원회 신설, 소방현장인력 확충,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특별연합 준비 TF 신설 등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자치 대응역량이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이 반영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경상남도 공무원 정원 조례 등 자치법규는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5월 3일(소방분야 6월 30일)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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