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조림사업에 292억원을 들여 2293㏊에 46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30일까지 두 달간 나무심기를 완료할 방침이다. 목재생산 용재수로 편백나무와 소나무를, 탄소 흡수를 증진하는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조림으로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를 심는다.
또 산주의 소득 증대를 위한 특용수 조림 등 경제림 1373㏊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산림 피해지 복구 등 산림재해 방지와 주요 도로변, 관광지 등의 산림경관 조성을 위해 304ha에 4년생 묘목으로 큰나무를 심는다.
도시 내·외곽 산림, 생활권 주변 유휴토지, 산단 주변 산림 등에 미세먼지 저감숲 169ha를 조성하고, 지역 기후에 적합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수종을 집중 육성해 소득 증대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415ha의 임야에 지역특화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마을 주변, 농경지, 주요 문화재 등 산불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불에 강한 내화수종 중심의 내화수림대 32ha를 조성해 산불을 차단, 산림 인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전략수종인 편백 등 조림용 묘목의 안정적 공급과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해 사전에 묘목 생산 대행자 12명을 공모로 선정, 국비사업으로 양묘시설 현대화와 토양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나무 한 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이고, 어린나무 일수록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흡수 효과가 탁월하다"며 "매년 천만 그루 나무 심기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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