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協, 농어업분야 지원확대촉구 건의문' 채택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 제안한 '4차 재난지원금 농어업분야 지원 확대 촉구 건의문'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서 전국 17개 시도 의장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고 의장은 18일 대전에서 개최된 2021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서 건의문 제안 발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지 않은 국민은 없을 것이지만 농어업인의 피해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어업인을 포함하지 않은 것은 농어업과 농어촌을 포기하는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농어업분야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1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1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사진=경북도의회] 2021.03.18 nulcheon@newspim.com |
고 의장은 "이는 재정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농어촌과 농어업인에게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는 것으로 이는 정부당국 의지의 문제"라고 정부의 시각을 비판하고 "정부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는 농어업인의 절규를 더 이상 무시해서는 안된다" 며 4차 재난지원금 농어업분야 지원 확대 촉구 건의문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 의장은 "농어업은 농어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주권이라는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은 국경폐쇄와 이동제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식량주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고 강조하고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농어업의 기반조성과 농어업인의 생계안정을 위해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농어업인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한 촉구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농어업인 지원확대 반영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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