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차 조사에서 "투기의심 거래 없다" 발표
문대통령 "차명거래도 철저히 수사하라" 지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9일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 행정관급 이하 청와대 직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2시 30분 청와대 직원 토지거래 내역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3.16photo@newspim.com |
앞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전 직원과 배우자, 직계가족의 토지거래내역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며 "1차로 비서관급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가족 368명의 토지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로 의심할 만한 거래는 아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접지역에 주택을 구입한 거래 2건이 있지만 모두 사업지구 외 정상거래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이고 재산등록돼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는 행정관 이하 전 직원과 배우자, 직계가족 3714명의 토지거래내역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청와대 발표는 배우자의 직계가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차명, 익명거래는 파악하지 못해 '맹탕조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공직자,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을 포함한 차명거래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