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의 2월 한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5924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로 작년 같은 기간 18만170TEU에 비해 36.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물동량은 수출이 12만3905TEU, 수입 11만6084TEU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7.6%, 20.8% 증가했다. 환적은 5433TEU, 연안물동량은 502TEU를 기록했다.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2021.03.21 hjk01@newspim.com |
국가별로는 중국이 13만5951TEU로 전체 55.2%를 차지했다. 다음은 베트남 2만7554TEU, 태국 1만64TEU, 대만 9152TEU, 홍콩 7262TEU 순이다.
항만공사는 국내 수도권 기업들의 중간재 수입 물량 증가와 인천항 물동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춘절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2월 물동량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주요 교역국들의 경기부양책으로 물동량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배후단지 활성화와 연계한 타깃 화물(전자상거래, 냉동냉장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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