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운용사·출자자 등 관련 기관간 펀드 결성식 개최
올해 800억 추가 조성…5년간 총 4000억 결성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혁신기업에 투자될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가 102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L&S 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펀드운용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출자자와 22일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결성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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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펀드는 당초 결성 목표금액인 800억원보다 220억원을 초과해 결성됐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산업혁신을 선제적·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투자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향후 운용사는 AICBM 기술을 접목해 생산공정과 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산업혁신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펀드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AICBM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a)·모바일(Mobile) 기술을 말한다.
산업부는 이번 결성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를 시작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총 5년(2020~2024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총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펀드 외에도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디지털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산업생태계 전환과 GVC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디지털산업혁신은 필수요건이 됐다"며 "우리 산업계가 디지털 전환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기업 발굴과 금융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