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4개 회원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14개의 시장조성자 회원사는 골드만삭스,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에스지증권, 이베스트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LSA코리아,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자료=한국거래소] |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매도·매수 호가를 제출할 의무가 생긴다.
시장조성종목은 유동성 평가(호가스프레드 및 거래 회전율)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종목과 신규 상장 종목이다
올해 시장조성종목은 총 673종목으로 2020년 849개 종목에 비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유가증권시장은 전년 666개 종목에서 올해 332개종목으로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 183개 종목에서 올해 341개 종목으로 늘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라 면세대상이 축소돼 유가증권시장 종목은 크게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 종목이 증가해 전년 대비 감소폭은 최소화됐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자의 양방향 호가로 투자자는 원하는 시점에 낮은 거래비용으로 신속하게 거래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선진시장에서 주요 인프라로 정착되어 있는 시장조성자제도 시행으로 우리 시장구조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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