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 40% 육박
위반 행위 집합금지·실효성 있는 과태료 부과 등 조치
임시선별검사소 확대·진단 검사방법 다양화도 동시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유흥시설에 대해 경찰과 자치단체 합동으로 집중 현장 단속을 실시한다"며 "앞으로 2주간 영업 제한 시간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실효성 있는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대유행' 우려도 높아졌다. 이날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00~500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2차장은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되며, 7일 연속 400~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15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 전 20%대였던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비중은 40% 수준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양상으로 번졌다"고 우려했다.
또 "숨어있는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진단 검사 방법 다양화 등 진단검사 역량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으로 백신 접종 인원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 2차장은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주 접종이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며 "오늘 8일부터는 기존 49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22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어있는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진단 검사방법 다양화 등 진단검사 역량도 높이겠다"며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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