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8일 첫 조업이 예정됐었던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11일 첫 조업을 시작했다.
강원 고성군 어선들이 저도어장에 진입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04.11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 기상악화로 인해 연기되다 오늘 조업을 시작한 저도어장은 오는 12월까지 개장된다.
첫 조업에 나선 고성군 선적 어선들은 오전 5시 입어점호를 시작으로 입어신호와 함께 일제히 줄지어 저도어장으로 진입했다.
오늘 입어한 어선은 강원도 고성군 선적 자망어선 30척만 조업에 나섰으며 연승어선은 입어하지 않았다.
저도어장 개장에 따라 해군 1함대사령부도 속초해경과 함께 조업보호 지원 작전에 돌입했다.
해군 1함대는 해경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PKM 150t급 고속정 등 함정들을 어장 인근 해상에 배치하는 등 조업보호 지원작전에 돌입했다.
저도어장은 어장의 최상단이 NLL(북방한계선)에서 불과 1.6㎞ 떨어져 있는 동해 최북단 어장으로 풍부한 어족자원을 보유한 동해 천혜의 황금어장이다.
강원 고성군 어선들이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진입에 앞서 입어점호를 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1.04.11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만큼 월선 및 피랍 방지를 위해 해상경비를 강화해 우리 어선과 어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1함대 작전과장 박용준 중령은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조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경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빈틈없는 지원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