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입은 콘텐츠산업에 2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재기 지원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장관은 13일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업계 현황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다큐멘터리,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공연, 이야기 등 분야별 콘텐츠기업 대표 또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3.30 mironj19@newspim.com |
국내 콘텐츠산업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온라인게임과 동영상 서비스, 웹툰 등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분야는 확대되고 있는 반면, 영화와 대중음악, 공연 등 대면 소비 중심 분야는 급감하면서 콘텐츠 창·제작과 투자가 위축되는 등 위기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콘텐츠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매출 하락과 자금 부족 등 경영 위기, 콘텐츠 창·제작 사업의 지연 및 취소, 종사자 고용 불안 등에 대한 콘텐츠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황희 장관은 "올해 추경으로 편성된 방송영상과 대중음악, 수출 분야 일자리 지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50억원 규모의 '콘텐츠 재기 지원 펀드'를 조성해 업계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시장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현장 종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황 장관은 "콘텐츠기업과 종사자들이 비대면 환경과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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