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취·정수장(15곳)의 녹조 대비 사전점검 및 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915억원을 투입해 7개 분야 97개 사업을 통해 낙동강 수질을 25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수질을 bod 2.0㎎/l, t-p(총인) 0.035㎎/l 이하로 개선·유지할 계획이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녹조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수·가축분뇨 배출사업장 등 8200여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는 대규모 축사, 폐수 다량배출업소의 무단 방류나 배출 허용기준 초과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는 등 수질오염원 관리를 강화한다.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하절기(5~9월)에는 낙동강수계하수처리장 183곳곳의 총인 방류수질을 5~50%까지 강화해 운영하고, 하수관로 퇴적물 준설 및 하천·하구에 방치된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할 방침이다.
조류피해 예방과 상수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조류경보제 대상지점을 기존의 함안 칠서지역, 진양호 지역 외에 양산 물금·매리지역을 추가하여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낙동강 본류 취·정수장 시설물의 사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고, 녹조 원인인 남조류의 조기 출현 감시를 위한 상시 수질 감시(모니터링)를 실시한다.
도는 녹조가 발생할 때 단계별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취·정수장 관리와 더불어 수질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정 도 수질관리과장은 "도민이 녹조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녹조 발생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맑고 깨끗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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