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오는 8월 국내 제약사가 해외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위탁생산(CMO)을 맡게된다는 소식에 녹십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6분경 녹십자는 전일종가대비 7.09% 급등한 38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녹십자홀딩스는 4.49% 뛴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2.72% 오른 11만72000원, 녹십자셀은 1.74%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3.52% 오른 1만325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오전 백영하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오는 8월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 팀장은 "조만간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제약사 이름이나 백신 종류를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해외 승인을 받은 백신 후보를 화이자, 모더나 혹은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코비박 등으로 좁히고 있다. 녹십자 계열사 중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 모더나의 수입허가를 신청했다. GC녹십자가 국내 허가, 유통을 맡고 있으나 생산에 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
또한 지난 3월엔 코비박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GC녹십자의 생산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관련 사안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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