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독감백신 매출 130억 사라진 녹십자, 반전 키는 '헌터라제'·'CMO'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7:35

中·日 헌터라제 수출로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 기대
코로나 백신도 CEPI 통해 5억 도즈 이상 위탁생산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GC녹십자의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가운데 희귀질환인 헌터증후준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 녹십자의 하반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제공=녹십자]

지난해 1분기에는 독감백신의 매출이 130억원 가량 발생했지만 올해는 해외로 수출되는 백신의 선적 시기가 미뤄지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1분기에는 남반구에 독감백신이 수출되는데 올해는 선적 시기가 뒤로 늦어지면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녹십자는 2분기부터 독감백신 매출이 발생하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및 일본 판매 시작으로 연내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헌터라제, 중국·일본에서 연내 매출 발생 기대

정맥주사 방식의 헌터라제IV는 중국에서 승인 받은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승인 받은 최초의 치료제 헌터라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헌터라제IV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2월 출하돼 현재 약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에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가 지난달 출하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이 뇌혈관장벽을 통과화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중국과 일본 모두 연내 약가 협상을 마친 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헌터증후군은 아시아인에서 발생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 1호 헌터증후군 치료제를 내놓은 녹십자가 시장 선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는 헌터라제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도 향후 약가 협상 과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상업화가 되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풍문 무성한 코로나 백신 CMO...CEPI 통한 위탁생산 확실시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CMO) 가능성도 높다. 다만 어떤 제약사의 백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노바백스 백신은 라이선스 인으로 향후 국내 허가 후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2분기 도입이 예정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녹십자가 맡게 되면서 위탁생산까지 담당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녹십자 측은 특정 제약사나 백신에 대한 CMO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녹십자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가 자금을 지원하는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5억 도즈 이상의 백신 생산을 맡는다.

녹십자 측은 CEPI와 여전히 협의 중인 상황으로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는 별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위탁생산이 아닌 유통에 관련한 권한을 가진 것이고 모더나 백신 CMO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특정한 회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것은 확인해줄 수 없다. 다만 CEPI에 소속된 복수의 제약사의 백신을 도입해 위탁생산하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백신 생산 대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전념하기로 한 것 역시 경쟁사인 녹십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자사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전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물량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결정한다. 예방접종사업에서 맡게 될 물량을 확인해야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