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5만975가구...전년동기比 24.3% 감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해 2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 감소로 새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4~6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6560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1만3267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5년 평균(4만2000가구)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2021년 2분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서울 입주물량은 ▲4월 3383가구 ▲5월 1019가구 ▲6월 2158가구로 예상된다. 주요 단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720가구)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879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1307가구) 등이다.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5만975가구로 전년동기(6만7383가구) 대비 24.3%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1만6193가구 ▲60~85㎡ 2만9094가구 ▲85㎡초과 5688가구로 나타났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3만7844가구, 공공에서는 1만3131가구다.
이같은 입주물량은 다른 기간과 비교해서도 적은 편이다. 지난달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8089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만2532가구 줄어들었다. 지난 2012년 2분기(4만4787가구) 이후 9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 입주물량도 감소했다. 2분기 입주물량은 2만5443가구로 전년 같은기간(5만1000가구)보다 49.7% 급감했다.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1078가구)와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호베르디움(1168가구),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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