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약 6개월 후에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코로나19(COVID-19)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마스크 없이 해변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이스라엘 사람들. 2021.04.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화이자와 추가 백신 구매 계약도 체결하면서 전국민 접종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방송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아이들을 포함해 백신 맞을 준비를 하라"며 6개월 뒤에 2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화이자와 모더나와 총 1600만도스의 추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더 효과적인 보강된 백신인 부스터샷을 보급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곧 모든 성인과 아이들이 맞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것이란 뜻"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모더나는 내년인 2022년까지 이스라엘에 추가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은 특정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 보강된 백신 후보물질 구매 옵션을 포함한다.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계약 소식은 전날인 19일에 알려졌다. 해당 계약 역시 변이 예방 백신 공급 옵션을 포함한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 국가다. 집단면역에 근접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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