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준 군 내 추가 확진자 10명...3명 완치
이성용 공군총장, 긴급 확산방지 대책 지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경남 사천의 공군기지에서 간부 등 총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군과 육군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25일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관련 10명이 추가확진됐으며 3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공군이 간부 4명, 군무원 2명, 병사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과 육군에서 각각 1명씩 확진됐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공군 간부 1명과 병사 1명은 증상이 발현돼 확진됐으며 이에 따라 접촉자 등 추가 검사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부의 경우 지난 16일 민간 확진자와 동선이 중복돼 격리됐다가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이 판정됐다. 군은 현재 접촉자 등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공군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회의를 주관하고 현황 파악 및 감염확산 방지 대책 강구를 긴급 지시했다.
공군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작전요원을 제외한 전 장병과 영내·외 관사 가족의 사전 기지 내 입·출입 및 이동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작전요원에 대한 전수조사 및 PCR검사를 진행키로 하고, 검체 채취요원 역시 3명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인근부대에 1인 격리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군 확진자는 진해 부대에 근무 중인 인원으로 부대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후 휴가 등의 사유로 함정에 동승하지 않은 인원 5명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다른 4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육군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에 근무 중인 상근예비역 병사로 민간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한편 한빛부대 소속으로 남수단에 파병돼 근무하다가 귀국한 군인이 전날 확진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지 부대원 50여명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