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29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7명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8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전일에도 도쿄에서는 9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차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8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97명, 40대 172명, 50대 135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확진자도 119명 발생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8378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0명을 돌파하면서 감염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쿄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은 것은 1353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1일 이었다. 이후 불과 1주일 만인 지난 1월 7일 일일 확진자 수는 두 배 가까운 2520명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 측은 "3차 유행을 넘어서는 급격한 감염 확대가 우려된다"며 강한 경계감을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쿄 시민들. 2021.04.29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