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후보자 소감…"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제44대 검찰총장 후보로 임명된 김오수 후보자(전 법무부 차관)가 "어렵고 힘든 시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3일 오후 4시 56분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지난 2019년 10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
김 후보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짤막하게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박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히 처리했다"며 "아울러 국민 인권보호와 검 검찰개혁애도 앞장섰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9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을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후보군에는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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