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 내에 세계적인 항공기 개조 공장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4일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국내 항공정비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AI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합작으로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 내에 1000억원을 들여 항공기 개조에 필요한 부품 생산부터 분해· 조립까지 개조 전 공정을 갖춘 공장을 건립, 운영하게 된다.
보잉 777 여객기 개조 모습[사진=인천시] 2021.05.04 hjk01@newspim.com |
오는 2024년부터 가동할 이 공장에서는 전 세계 보잉 777-300ER 여객기 90여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수출하게 된다.
이 공장의 개조 능력은 연간 평균 6대로 1대당 평균 개조비용은 120억원에 이른다.
인천시는 이번 항공기 개조 사업 유치로 2024년부터 2040년까지 8719개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액 1조34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항공기 개조 공장 건립은 국내 항공산업의 이정표가 된다"며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항공교육훈련·장비센터 건립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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