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현대차증권은 6일 하이브에 올해 2분기 방탄소년단(BTS) 등을 비롯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지난 1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1783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현대차증권의 전망치를 10%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35%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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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명이 하이브로 변경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1.03.19 alice09@newspim.com |
현대차증권은 2분기 하이브의 모멘텀으로 소속 케이팝 아티스트의 컴백과 오는 6~8월 계획된 저스틴 비버의 대규모 미국 투어를 뽑았다. 케이팝의 경우 4월 뉴이스트, 엔하이픈, 세븐틴(일본)이 컴백했고, 5월에는 BTS(디지털싱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컴백을 확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하이브의 음반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566만장으로 1분기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케이팝 시장도 50% 성장한 1450만장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시장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위버스와 브이라이브 플랫폼 통합 작업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 통합 위버스가 출범할 정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위버스 월방문자수(MAU)는 49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성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며, 통합 위버스 출범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 지위가 다져질 것"이라며 "공연 재개에 따른 티켓팅·MD가 위버스 외형 급성장의 직접적인 촉매제인 만큼 플랫폼 리레이팅의 전제 조건은 오프라인 공연 재개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