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약 2년 4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대법관으로 복직한다.
조 처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무궁화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있다. 2021.05.07. [사진=대법원 제공] |
조 처장은 이임식에서 별도의 이임사 없이 "법원행정처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이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법원행정처 차장, 실장 등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 처장은 향후 대법관으로서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
조 처장은 법원행정처장 임명 당시 사상 첫 변호사 출신으로 변호사업계로부터 환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고등학교 졸업 후 법학을 공부해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조 처장은 사법시험 합격 후 11년간 판사로 재직 후 1993년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2013년 국내 대형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맡아 국내 10대 로펌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조 처장 후임으로는 김상환 대법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1994년 법관으로 임명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파견연구관,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18년 12월 28일 대법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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