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총 71억 2100만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우선 보완키로 했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용마초교 인근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사진=용인시청] 2021.05.12 seraro@newspim.com |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어린이보호구역 100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일반도로 50곳에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 횡단보도는 유도등이 있는 공항 활주로처럼 LED가 매립돼 있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운전자가 스스로 속도를 줄여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설치한 어린이보호구역 102곳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장소 맞은편 차로를 비롯한 100곳에 추가 설치해 속도 위반 감시를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옐로카펫을 20곳에 설치·보완하고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을 예방할 수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펜스·표지판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통행량이 많은 상가 지역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는 10곳을, 돌기형으로 차선을 표시해 밤이나 비가 올 때도 잘 보이는 물방울 안전 차선은 6개 구간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준섭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안전시설 개선으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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