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야권의 대권 주자 중 한명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를 찾아 "진심으로 노력을 다 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주리란 기대를 갖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5월 18일 당시 수도경비사에 병으로 입대를 해서 있었던 상태였지만 군에 있으면서도 당시 광주의 상황에 대해서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5.17 kh10890@newspim.com |
이어 "5·18정신은 헌법 1조에 나온 민주와 공화의 정신이다라 생각한다"며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이라는 말이 있듯이 불의에 항거한 이 말이 결국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고 2016년에 촛불시위까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서 지난 4년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했던 대법원장, 검찰개혁, 공수처, 공영방송 장악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과 민주당이 반성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군공항 관련해선 "군공항 이전이 확정된 대구와 수원, 광주는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진행하고, 가덕도만 전액국비로 진행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는 똑같은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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