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 참석...바이든과 첫 대면 만남

기사입력 : 2021년05월22일 03:16

최종수정 : 2021년05월22일 14:36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 참석은 문대통령 처음
바이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의미 있어"
文 "모든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영원히 기억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개최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 랄프 퍼켓(Ralph Puckett) 예비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미국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상위 훈장인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면으로 만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nevermind@newspim.com

랄프 퍼켓(Ralph Puckett)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베트남전 참전 당시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훈십자상 2회, 은성 훈장 2회, 명예부상장 5회 등 다수의 훈장을 받고 지난 1971년 퇴역했다. 한국전쟁 당시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무릅쓰고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낸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훈장 수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퍼켓 대령이 끝까지 205고지를 사수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용맹함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자랑스러운 긍지와 명예의 모범이 되었다"며 "오늘 수여식은 한국의 문 대통령이 함께하는 만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205고지(Hill 205) 전투는 청천강 전투가 시작되던 1950년 11월 25일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를 미8군 특수부대가 방어하다 중공군에 패퇴한 전투를 말한다. 

그간 우위를 점하고 있던 유엔군이 패퇴한 205고지 전투를 기점으로, 한국전쟁이 보다 장기화 국면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전쟁 당시 '청천강 전투'에서 중공군과 맞섰던 참전용사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한 것을 두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친중 논란'에 휘말린 문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퍼켓 대령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은 생명이 위협받는 극한의 순간에서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운 모든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초청해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05.22 nevermind@newspim.com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보여준 용기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 미국 정부의 수여식에 한미 정상이 함께 참석한 것은 68년간 이어져 온 한미동맹의 의미와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