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기여한 '미담왕'을 찾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특별시 복지상' 후보 공개 모집이 시행된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은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로 나눠 대상 1명과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씩),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씩)으로 총 10명(팀)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의 본보기가 된 자원봉사자, 후원자, 복지시설 종사자 및 단체를 매년 선정했다.
지난해는 지적장애인 생활시설(동천의 집)에서 일하며 시설을 퇴소한 지적장애인 부부들의 친정엄마 역할을 도맡은 정현숙 씨가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정 씨는 생활시설을 퇴소 한 스무 쌍의 지적 장애인 부부와 인연을 이어가며 집안 대소사부터 자녀양육까지 가족처럼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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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복지상 추천 공모 포스터 이미지 [자료=서울시] 2021.05.23 donglee@newspim.com |
수상자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공적사실 조사·확인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시민 및 단체에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가 수여된다.
후보 자격요건은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직장에서 근속하며 서울시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다.
만약 서울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 소재 시설에 종사하거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한 경우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더불어 후보를 선정하는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특별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도 후보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시복지상을 수상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동일 공적으로 다른 분야 상을 이미 수상하였거나 수상자로 확정된 사람, 수사중이거나 형사처분을 받은 자, 기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지탄을 받는 사람은 제외된다.
후보자는 행정기관(서울시, 산하기관, 자치구, 국가기관 등)이나 복지부문 영리법인 또는 행정기관 등록 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개인이 추천할 경우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이상의 서명이 기재된 추천서 1부 및 구비 서류를 시 복지정책과 또는 관할 자치구 복지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후보자 추천 제출 서식 및 안내는 서울시 누리집이나 서울복지포털에서 '제19회 서울시 복지상 추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 시 추천서,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주요경력 및 수상내용, 공적 증빙 서류, 공적심사의결서(기관 추천 시 제출), 단체등록증 사본(단체 추천 시), 재직증명서(복지종사자 부문만 해당), 주민등록초본(최근 4년 주소 변동사항 포함)을 각 1부 씩 제출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 선 개인과 단체가 시민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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