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배달서비스업체 '요기요'가 손을 잡았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26일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과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확산 속 급속도로 증가한 배달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존중·환경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시민과 함께 해결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배달서비스는 필수 서비스가 됐다. 하지만 신속한 배달 요청으로 인한 교통안전사고 급증과 허위 배달 주문, 소상공인과 배달노동자간의 마찰, 배달 급증에 따른 과도한 노동 등 서로 배려하지 않는 배달 문화, 일회용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자원봉사센터-요기요 업무협약 모습 [사진=서울시] 2021.05.27 donglee@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온라인 플랫폼 'V세상'에서 '안전·존중·환경'을 주제로 배달 서비스 급증에 따른 문제와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다. 또 요기요와 함께 '가치 배달 캠페인'을 공동 기획해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V세상 협력단체 등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배달 앱을 활용해 앱을 주로 사용하는 20~30대 시민이 배달 관련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함께 홍보하고 아이디어 중 우수한 제안은 선정해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두 곳은 서울 대표 자원봉사 기관과 배달 서비스 전문 플랫폼으로써, 배달과 관련된 사회 이슈에 자원봉사로 공동 대응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공동체 상생 사례를 만들고 확대 할 계획이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속 발생하는 배달과 관련된 문제를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찾고 해결방안을 제안해 직접 해결하기 위해 협약을 가졌다"며 "시민주도의 자원봉사 가치를 상생협력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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