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모두 거래량 감소
서울 6.8% 증가...강북과 강남 대조적 흐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달 석달만에 늘었던 주택 매매거래가 다시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거래량이 줄었지만 서울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3068건으로 전월(10만2109건)보다 8.9% 줄었다. 전년 동월(7만3531건)보다 26.6% 증가했다.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자료=국토교통부] |
서울에서는 1만1873건으로 3월보다 6.8% 거래량이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4만5012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8.8% 줄었다. 인천은 9080건으로 3월(1만266건)보다 11.6% 줄었고 경기는 2만4059건으로 3월(2만7970건)에 비해 14.0% 감소했다. 지방은 4만8056건으로 3월(5만2751건)보다 8.9%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강북과 강남에서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강북 지역은 6475건을 기록해 전달(5575건)보다 16.1% 늘었다. 반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1893건으로 전달(2116건)보다 10.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5만9232건)으로 전월보다 15.2%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21.0% 늘었다. 아파트 외(3만3836건)는 전월보다 4.8% 늘었으나 전년 같은달보다는 37.8% 증가했다.
확장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한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8만6560건으로 전월(21만9457건) 보다 15.0% 감소했다.
서울은 6만176건으로 전월보다 17.3%, 수도권(12만7488건)은 16.0%씩 거래가 줄었다. 지방(5만9072건)도 전달보다 12.8%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는 10만6876건으로 전월 대비 15.1% 줄었고 월세도 7만9684건으로 역시 전월보다 14.8%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