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등 중국 군과 감시기술 개발 59개 기업에 대해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의 감시기술을 이용해 인권을 억압하거나 침해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 외교,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미 대통령은 "중국의 감시기술을 이용해 억압 또는 인권 침해를 촉진하는 것은 미국의안보, 외교,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지난해 11월12일 행정명령에 명시된 국가비상사태의 범위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제재대상에 오른 중국기업은 모두 59곳으로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오는 8월2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59개 중국기업에는 에어로엔지, 에어로선, 후지안 토치 일렉트린 테크놀로지, 화웨이등이 포함됐다.
백악관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와 가치를 훼손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광범위하게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가 이번 행정명령"이라고 설명햇다.
특히 중국 감시기술 기업이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종교와 인종적 소수자를 감시하고 억압하는 인권침해를 조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 이번 조치의 목적이다.
아이스크림 먹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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