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팰리스점 등 총 19개점 배달 시작
이달 중순까지 80~100여개 매장 추가 계획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국내 1위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수도권 배달 매장을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갤러리아팰리스점, 광화문우체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19개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스타벅스 앱 화면] 2021.06.09 shj1004@newspim.com |
추가된 매장은 갤러리아팰리스점, 광화문우체국점, 구로에이스점, 길동역점, 둔촌동점, 목동오목로점, 문정로데오점 등이다.
이로써 배달 매장 수는 기존 6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달 중순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80~100여개 매장을 추가해 총 120여개 매장에서 배달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배달 매장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커피맛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배달을 하지 않던 스타벅스가 기존 방침을 바꾼 것은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스타벅스의 매출은 1조928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2조원을 달성하지 못했고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커피전문점 업계는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소비라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배달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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