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바닥구조' 공법 개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아파트 층간소음의 주범으로 꼽히는 중량충격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벽혼합식구조로 설계를 특화하고 바닥 슬래브 두께를 기존보다 90㎜ 높였다. 여기에 방진재 50㎜와 콘크리트 100㎜를 더한 '뜬 바닥구조'를 기존 슬래브와 온돌 구조 사이에 추가해 바닥으로 전달되는 진동은 줄이고 소음은 흡수한 게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자료=SK에코플랜트] 2021.06.17 sungsoo@newspim.com |
새 바닥구조는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 결과 중량충격음이 41㏈까지 낮아졌으며 경량충격음도 26㏈까지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는 공인시험기관 11곳에 의뢰해 실제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에서도 국내에서 중량충격음이 가장 낮은 수준의 바닥구조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정석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부문장은 "최근 공동주택의 큰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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