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재개발 철거 붕괴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내달 11일까지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은 최근 전체 회의를 열어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을 제안했다.
이에 구는 제안을 수락해 광주 시내 주요 길목에 '학동 4구역 재개발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운영 알림' 플래카드를 내걸고 내달 11일까지 분향소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온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21.06.13 kh10890@newspim.com |
플래카드에는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합동분향소가 위치한 동구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정보를 적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합동분향소에는 어린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참배 행렬이 이어지며 21일 기준 4800여 명이 추모·헌화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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