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대구본부소방공무원노조는 21일 오후 대구강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규약(안) 승인 및 임원진을 구성했다.
대구소방공무원노조가 21일 오후 대구강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사진=대구시] 2021.06.21 nulcheon@newspim.com |
임원진은 노조위원장을 비롯 사무국장,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회계감사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소방공무원노조 출범은 공무원노조법 개정에 따라 7월부터 소방관노조 설립이 가능해지면서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노조 가입이 불가능했으나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기준에 따라 정부에 지속 권고로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돼 오는 7월부터 노조 설립이 가능해졌다.
소방공무원은 화재진압 등 위험한 직무를 담당함에도 근무여건이 열악해 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으나, 노조 설립 제한 등으로 현장 목소리를 내는 데 한계가 따랐다.
이번 소방관노조 공식 출범으로 근무체계 개선과 인력충원 등 현장의 목소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황 초대 위원장은 "인력 충원, 조직 확대, 근무체계 개선을 목표로 소방관 권익보호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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