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해소·폭염 피해 예방
[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제한으로 우울감을 느끼거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노인이 늘어남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 지키기에 팔을 걷었다.
23일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제한, 마을 경로당 폐쇄 등 노인들이 이웃과 소통할 수 잇는 통로가 차단돼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함께 신체적인 건강마저 악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계룡시보건소가 직원이 노인에게 건강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계룡시보건소] 2021.06.23 kohhun@newspim.com |
이에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개인별 건강상태 확인, 상담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영양관리수칙 안내 등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사전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상담은 물론 재가 암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위해 ▲표고버섯 키우기 키트 ▲영양식, 비타민, 유산균 등 10종으로 구성한 '면역키움 꾸러미' 등을 지원한다.
80세 이상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1인용 쿨링패드와 전통접이식 대나무 부채 등을 배포한다.
손병임 계룡시보건소장은 "계룡시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2%로 인구 구성이 고령화에 접어들었다"며 "올 여름은 여느해보다 특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올 여름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관리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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