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인천·광운대∼신창 구간 시간표 변경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상습적인 지연을 줄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운행 시각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하루 운행횟수가 872회로 이용객이 많고, 경부선과 경인선이 함께 운행하는 구로역~지하 청량리역 간 배차 간격이 촘촘해 연쇄 지연이 발생하기 쉬운 구간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동대문구 1호선 신설동역의 모습. 2020.09.07 pangbin@newspim.com |
한국철도는 지난 1월 1호선 상습 지연 해소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영업, 승무, 차량 등 관련 분야 직원들의 현장 인터뷰와 지연시간 실측, 고객 민원 분석 등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
우선 소요산~인천, 광운대~신창 구간 시간표를 변경해 급행열차 운행으로 늘어난 송탄·독산·도봉역 등의 배차 간격을 일정하게 개선했다.
현장 인터뷰와 운전 실측을 통해 구로차량기지로 전동차가 드나들 때 발생하는 구로역의 열차 간 경합 문제도 해소했다. 용산역에서 먼저 도착한 전동열차의 승객 하차와 객실 내부 정리 등으로 후속 열차가 승강장 밖에서 대기하던 문제도 개선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의정부·양주·동두천·소요산 등 경기 북부 방면 운행열차와 광운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의 배차 순서를 조정해 특정 시간대에 광운대행 열차가 연속적으로 운행하는 불편을 최대한 해소했다.
김인호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이번 1호선 열차운행 전면 개편으로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경되는 시간표는 각 역과 한국철도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열차운임, 시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