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문가 1880명·전문인력 900명 육성
인재 양성해 산업 현장 인력 부족 해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기업 리더 100명이 양성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제품·서비스 혁신, 신비즈니스 창출 등과 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변화추진자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과 '산업 디지털 혁신 포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과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로서 산업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됐다.
산업 디지털 전환 전문인력 양성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6.29 fedor01@newspim.com |
'산업 디지털 전환 변화추진자 양성사업'은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경영자(CEO) 등 C-레벨 기업 리더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 전체에 걸쳐 경영 전 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업 리더들의 비전과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인력양성 사업은 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에만 머물고 있어 산업 현장에서 제품·서비스 혁신, 신비즈니스 창출 등과 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변화를 이끌어내고 디지털 전환 효과를 체감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수도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권), 호남권(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기업 리더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경영전략 ▲리더십과 조직문화 개선 방향 ▲디지털 전환 트렌드 등 사례 중심형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업종별 도메인 전문 지식을 토대로 산업 현장 문제를 진단하고 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장 전문가 1880명(비학위 과정 1680명, 학위과정 200명)을 양성한다.
로봇, 웨어러블, 스마트야드 등 디지털 기술과 연관·융합되는 첨단 업종·분야에 대한 석·박사 전문 인력 900명 양성도 병행하는 등 다각도로 산업 디지털 전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지난 산업화, 정보화 과정속에서 특히, 기업 리더들의 과감한 투자 결단과 노력을 통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우리 삶과,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기업 리더, 산업 현장 전문가 들의 협업에 기반하여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나간다면 글로벌 디지털 경쟁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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