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판호 획득에 환영
'마블 퓨처 레볼루션' 흥행 기대감...자체 IP 게임 개발도 속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빠른 준비를 예고했다.
권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열린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전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것과 관련, "한국 게임업계 입장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며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권영식 대표 [사진=넷마블] 2021.06.29 iamkym@newspim.com |
그는 "그전에는 정말 판호가 제대로 나오는 시기가 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도 기대를 가지고 조금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검은사막 모바일'을 포함해 43건에 대해 외자 판호를 발급한 바 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이날 공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흥행 자신감도 드러냈다.
권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지식재산권(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판 한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 홀더 입장에서 보면 게임을 어떻게 잘 만들어 성공시키느냐가 개발사와 서비스를 선정하는 기준"이라며 "저희는 '마블 퓨처파이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마블 IP로 만든 게임에 대한 시장 흥행지표를 보여줬고 이번에 다시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자체 IP로 만든 신작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몬스터에서 준비하는 신작 2종도 자체 IP"라며 "저희는 'RF온라인'의 원천 IP를 인수해와서 MMORPG 장르 한 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라며 "게임이 어느 정도 모습이 보여졌을 때 좋은 자리를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2의 나라'의 개발사 넷마블네오를 비롯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 등 개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단일 게임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구조가 되면 어떤 개발사든지 IPO를 할 수 있다"며 "그 시점이 됐을 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론칭 스펙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이 포함됐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중국, 베트남 제외)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등록은 이날부터 출시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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