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 치유와 회복 경험 세계가 함께 공유"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4·3 의 아픔 경험이 국가폭력으로 인한 치유와 회복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개발돼 국제사회에 새로운 트라우마 지표 모델로의 발전을 모색한다.
제주도와 제주 4·3평화재단은 제주 4·3 모델을 중심으로 트라우마 회복 지표(Trauma Resilience Indicators : TRI)를 개발해 유엔 글로벌 지수 등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와 제주 4·3평화재단은 제주4·3 모델을 중심으로 트라우마 회복 지표를 개발해 유엔 글로벌 지수 등재를 추진한다.· 2021.06.29 mmspress@newspim.com |
이를 위해 제주도는 '트라우마 회복 지표 개발 국제비교 연구사업'을 올해 7월부터 4․3 평화재단, 연세대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 등 국내·외 우수 학술기관 및 의학․교육․사회복지․경제 등 관련 전문가와 협력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사업을 통해 국가폭력 및 과거사 문제에서 비롯한 사회적 트라우마 측정 모형과 도구를 개발하여 한 국가나 사회의 트라우마 회복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개발해 최종적으로 UN 글로벌 지수 등재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도는 연구 수행과정에서 국내·외 트라우마 4개 유형·5개 대륙·10개 사례에 대한 비교·분석·평가를 통해 4·3의 치유와 회복과정이 성공적인 과거사 극복 모델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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