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8.5조 투입
설계단계부터 학생·학부모·교사 등 참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는바 '한국판 뉴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로 올해만 484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 484개교를 선정하고, 선정된 학교는 사전기획 등 후속절차에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건축 분야 업무 협약식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업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2021.04.09 pangbin@newspim.com |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 중 2835동(약 1400개교)을 리모델링해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미래형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미래학교 사업은 2025년까지 18조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대상으로 고고교학점제,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학교군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1개원(1개동), 초등학교 270개교(406동), 중학교 88개교(110개동), 고등학교 124교(184개동), 특수학교 1개교(1개동)로 총 484개교(702개동)이다. 세종시는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쳐 선정 과정에서 제외됐다.
미래학교는 시설을 설계하기 전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에 따른 공간 등을 재구성한다. 지난 4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협력을 위한 건축 분야 업무 협약을 거쳐 확보한 전문사전기획가(건축가 등)도 참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참여하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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