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보성 지역에 농경지 1300㏊가 침수되고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평균 212㎜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의 강우량은 조성면 247㎜, 회천면 237㎜, 겸백면 232㎜, 벌교읍 226㎜ 등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폭우가 내린 6일 오전 전남 보성군 장양마을의 한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사진=보성군] 2021.07.06 kh10890@newspim.com |
특히 폭우로 인해 조성면 530㏊를 비롯해 득량 500㏊, 벌교 250㏊, 노동 33㏊ 등 9개 지구에서 1300㏊의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4시 45분께 경전선 벌교∼조성역 단선 구간 철길로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들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해당 구간이 지나는 순천~광주송정역 무궁화열차, 순천~용산역 무궁화열차, 목포~부전역 무궁화 열차 등 총 5편의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회천면의 한 도로 3개 지점에서 토사가 도로로 밀려내려와 보성군이 응급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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