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마초·LSD 등 흡입 혐의…출석의무 있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에 대한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2020.10.07 alice09@newspim.com |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재판인만큼 비아이는 직접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경 지인 A씨로부터 대마초와 LSD 등 마약류를 구입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구매 사실을 밝혔으나 이후 이같은 진술을 번복했다.
그는 당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을 불러 진술을 번복하게 하고 미국에 나가있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등 도피를 지시했다며 이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공익제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비아이는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그룹을 자진탈퇴했다.
한편 비아이 마약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에 대한 첫 재판 절차는 오는 1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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