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포스코건설 등 본사 직원 절반 재택근무 중
4단계 격상으로 재택근무 확대...공사현장 감독도 철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건설업계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의 핵심인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10일부터 시행된다. 2021.07.09 yooksa@newspim.com |
9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상향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은 본사 직원 절반이 재택근무 중이다. 한화건설과 GS건설도 기존 재택근무 비중(50%)을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재택근무를 넘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업무용 마이크로소프트365와 문서보안체계인 마이크로소프트 인포메이션 프로텍션(MIP)을 도입해 스마트워크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맞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도입하고, 회사 밖에서도 직원들의 유연한 의사소통을 장려해 업무 생산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은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각종 기술을 도입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5G 및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언택트 환경을 조성한 상태다.
산업용 로봇도 연구개발 중이다. 건설현장에 상주할 인력 대신 투입할 수 있는 로봇을 투입해 현장 관리용 무인 순찰이나 용접·페인팅 등 단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발열체크와 근로자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본사 역시 필수 인력을 제외한 50%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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