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4단계 격상] 여의도 증권가 초비상…분산·재택근무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7월09일 13:20

최종수정 : 2021년07월09일 14:01

확진자 속출...재택근무 30%이상 유지중
점심시간 도시락 이용 권고…대면회의·저녁 모임 금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증권사들은 일찌감치 재택근무를 강화했다.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점심·저녁모임 금지, 회사내 대면회의 전면금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대부분은 필수인력만 근무지에 나와 일하고 있다. 여러 곳에 분산근무지를 별도로 마련해 직원들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 20~30%였던 재택근무자 비중을 더 늘리기로 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와 주변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증권업계는 초비상이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부서장 재량으로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거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모임 자제 권고의 공지글도 올려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기존 30%였던 재택근무 직원 비중을 부서 상황에 맞춰 더 늘릴 계획이다. 근무지 인력에 대해선 사내 층간이동을 금지하고 4단계 격상 기간내내 저녁모임, 회식 등을 금지할 예정이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 이용을 권고하고 지점의 경우 고객 대응시 음료 제공 등 일체 없애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현재 필수 인력만 사무실에 나와 분산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전체 인력 중에서 20% 이상 재택근무 중으로, 회사 내 대면회의 금지, 퇴근 후 회식 및 사내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7일부터 부서장 재량에 따라 진행하던 재택근무 요건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3교대로 시행하고 있다. 또 사내공지를 통해 다중밀집시설 이용과 사적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신한금융투자도 필수부서에 한해 분리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재택근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4단계 격상 이후 강도 높은 자체 권고안을 직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빈번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할 경우 해당 부서나 전원이 검사를 받아야 해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번주 여의도 확진자 발생으로 재택근무를 많이 실시하고 있다"며 "회사 대응 지침이 다시 강해져 직원들 외부 활동 동선도 짧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