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검사 사무실서 확진자 발생"…8월27일로 변경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에 대한 첫 재판이 내달로 연기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오는 8월 27일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1.07.08 obliviate12@newspim.com |
당초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 비아이에 대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판검사가 법정 출석이 불가능해 기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관계자는 "검사의 출석은 공판 개시의 요건인데 공판검사 근무 사무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법정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부득이하게 기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경 지인 A씨로부터 대마초와 LSD 등 마약류를 구입하고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마약 의혹이 불거지자 그룹을 자진탈퇴했다.
한편 A씨에게 도피를 지시하는 등 비아이 마약 사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는 16일 첫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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