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그룹 회장단, 심규언동해시장·이철규 국회의원 예방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13일 망상동 골프장 조성과 관련 망상동 일원 124만4377㎡ 180필지에 정규 27홀을 갖춘 골프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이 동해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골프장. 2021.07.13 onemoregive@newspim.com |
이와관련 시민 A씨는 지난주 목요일과 토요일 L그룹 회장 2명이 연이어 동해시를 방문해 심규언 동해시장과 이철규 국회의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만남에서 골프장 조성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투자유치에 대한 업무협약 일정 등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이미 골프장 조성은 확정된 상태이며 27홀 규모를 36홀 규모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과 리조트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L그룹은 골프장 등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당부지 내 실버타운이 위치한 A복지재단과 토지매수 협의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미확보 부지에 대한 국공유지 및 개인소유 부지에 대한 협의과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프장 조성 해당부지가 지난 2019년 산불로 황폐화된 후 묘목 심기 등 산림복구 지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골프장 조성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시민 A씨는 "경자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동해시와 시민단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시행사 등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의 미래에 파란불을 밝혀 줄 대기업의 골프장 조성 계획이 알려져 흥분된다"면서 "이 사업은 서로간의 갈등없이 깨끗하게 진행돼 새롭게 도약하는 동해시 발전의 초석이 되실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경자구역 망상1지구와 연계될 수 있다면 동해시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대승척 차원에서 묵혀 있는 모든 감정을 정리하고 협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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